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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자인, 12월 28일까지 특별기획전 유재연, 노한솔 2인전 <나의 진실한 환상>

2024년 12월에 잘맞는 키워드 진실, 환상

작성일 : 2024.12.15 19:12 수정일 : 2024.12.16 09:08

작성자 : 퀴니 킴 기자 (todytry042@naver.com)

아트센터 자인(종로구 평창동)은 12월 28일까지 특별기획전 <나의 진실한 환상>을 진행한다. 유재연, 노한솔 작가의 2인전으로 환상의 이면에서 진실을 발견하는 젊은 두 작가의 평면 및 설치 작품 총 60여점을 소개한다.

‘진실’과 ‘환상’이 결합된 다소 모순적인 전시명처럼, ‘환상’은 헛된 망상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지만 한편으로는 무의식을 드러내기에 내면을 이해하는 토대로 기능할 수 있다. 기술 발달로 개인 주체성이 약화 되고 알고리즘에 의존한 수동적 선택에 익숙해진 지금,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내면적 사유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2024년 12월은 갑작스럽게 무섭고 황망하게 시작했다.

진실, 환상! 이 두 단어는 2024년 12월 가슴에 와 닿는 키워드이다.

우연하게도 이번 전시는 12월3일 개최하였다.

두 작가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며서 12월의 추위와 현재의 어지러운 상황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위로의시간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유재연은 꿈의 일부와 같은 몽환적인 빛의 색채 속에서 내적 위안을 주는 풍경을 그려낸다. 그의 작업은 다소 익숙하지 않은 색채를 띄고 있다. 이는 현실에서 환상으로 넘어가는 통로로 기능하며, 관람자가 눈 앞에 펼쳐진 이미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또한 정지된 꿈의 한 장면과 같은 작가의 작업은 레이어를 여러 겹 쌓아올리는 작업방식을 취하는데, 이처럼 시간성을 담고 있는 작업방식은 오랫동안 축적된 내면의 욕구가 꿈으로 나타나는 현상과도 닮아있다.

유재연_I draw you in butterfly forest_oil on canvas_200 x 150 cm_2024 이미지 제공 : 아트센터자인

 

노한솔의 장지와 먹을 활용한 작업들은 눈앞의 현실을 아련한 기억으로 치환했다가, 무의식 저편의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묻혀있던 기억을 현재로 소환하기도 한다. 작가의 시선에 머무른 장면들은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낯설게 만듦으로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이미지와 병치된 텍스트는 작품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데, 각 이미지는 어떤 텍스트와 만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노한솔_주렁주렁매달린사랑_2024_장지에 먹과 스프레이_20x30, 이미지 제공 : 아트센터자인

 

<전시정보>

전 시 명 : <나의 진실한 환상, When Fantasy Becomes Reality>

전시장소 : 아트센터 자인, 서울 종로구 평창34길 27

참여작가 : 유재연, 노한솔 (평면 및 설치 약 60여 작품)

전시일정 : 2024년 12월 3일(화) ~ 12월 28일(토) / 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