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미술작가 라르딜라(이은지) 국내 첫 번째 개인전 2024년 2월 말까지 양평 카포레에서 개최 '안녕! 오리너구리(Hi, Platypus)' 로 다양한 반추상화 선보여
작성일 : 2024.02.23 07:06 수정일 : 2024.02.24 10:38
작성자 : 퀴니 킴 기자 (todytry042@naver.com)
경기도 양평 카포레 카페갤러리에서 열리는 '안녕! 오리너구리(Hi, Platypus)'는 작가 라르딜라(이은지)의 국내 첫 번째 초대개인전이다.
2024년 1월 3일부터 2월 말까지 두 달간 양평의 복합문화공간 카포레에서 강상강하아트로드포럼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라르딜라는 올해 중국 산동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신예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리너구리 화가’라는 별칭으로 혜성처럼 등장한다. 추상화를 주로 그리다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오리너구리가 등장하는 반추상화도 선보인다. 점, 선, 면 등의 기하학적 도형으로 인간과 자연의 내면을 표현하고, 오리너구리 등의 주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친근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는 전시가 될 듯하다. 감상적인 작가의 철학이 드러나는 작품 30여 점이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카포레 공간과 어우러져 전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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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everything> / 91cmx73cm(30F) / acrylic with oil pastel on canvas / 2023 |
■ 작가노트
내가 추상화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것은.예고입시를 준비하던 중학교 생활을 지나고, 고등학교 때부터다. 처음에는 기하학적 도형, 사람, 우주, 자연이 좋아서 아무 종이에나 검정펜으로 끄적였지만, 미대를 곧 졸업할 무렵에는 그것들을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쌓아 올리게 되었다. 나는 자연, 동·식물, 우주, 기하학적 도형, 그리고 사람에게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린다. 일반적인 정밀 묘사보다는 보이지 않는 면을 추상적으로 해석하여 예술로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연에의 동경, 인간의 감정, 우주의 신비 등을 보이는 자연의 사물을 통해 주로 아크릴과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투영시키고 있다. 또한 하나님이 창조한 아름다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평소처럼 나의 예술세계에서 물장구 치던 어느날 문득 나는 작가로서의 정규코스를 밟지 않아,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오리너구리가 나의 모습과 많이 닮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내 그림은 정규코스를 밟지 않았기에 미술을 사랑하는 어린아이가 그린듯 미성숙하며 대담하고 때묻지 않아 순수하다. 그러므로 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작가다. 어떻게 보면 한가지 스타일만을 고집하지 않고 이것저것 원하는 것을 다 시도해보는 게 다른 작가와 차별화된 내 그림과 나만의 매력이라고 볼 수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나는 남들과 다른 발상, 독특함, 순수, 열정, 똘끼, 대담이 나의 주된 키워드였다. 이런 키워드를 발판으로 마치 어린아이들의 동심세계와 같은 나만의 미술 세계에서 살고있는 중이다.
내 작품을 보는 이들이 그 순간만큼은 아무런 장애물 없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고, 그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영감을 주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 이번 전시는 어떻게 보면 오리너구리 작가로서의 나의 첫 시작이며, 내 부족하고 꾸밈없는 날것의 그림들이 세상에 알려지는 시간이다. 이 소중한 시간이 앞으로 내 예술에 대한 사랑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Tulips> 41cm×32cm(6F) / acrylic on canvas(framed) / 2021
■ 라르딜라(이은지) 작가약력
학럭/전공
중국 산동대학교 예술대학 환경디자인학과 공공예술디자인 졸업
수상이력
20.07.30 제4회 "중국청년배(国青杯)" 전국대학미술디자인작품대회 전체3등 수상
21.01.25 멜로우 예술상 2020 (Mellow주최, Bijutsutecho 후원) 특별상 수상
21.01.20 제41회 국제현대미술대전(한국서화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특선, 입선 수상
21.03.09 마플샵 크리에이티브셀러 선정
21.10.20 제 43회 PCAF (한국서화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특선, 입선 수상
전시참여
20.08.31~10.07 (재)청년재단, 안산YMCA가 공동주최 <제1회 청년아뜰리에 전시>
21.03.23~03.26 제41회 국제현대미술대전(한국서화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21.09.23 브랜드 젤리스 (Zellys)와 그림 콜라보레이션
21.11.16~11.19 제43회 PCAF (한국서화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22.08.29 연애 에세이 <세상의 끄트머리에서 만난 보라색이 너라서>와 출판 콜라보레이션
23.03.01~03.30 갤러리 안단테 <상상의 나래: 4인전>
23.09.26~10.30 2023 양평아트로드풍류페스티벌_<강상강하아트프로젝트 초대작가전>
23.12.03~12.31 이스트 아뜰리에 갤러리 <헤처모여 3번째 단체전>
24.01.03~02.29 갤러리 카포레 <라르딜라 첫번째 초대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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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르딜라 이은지 작가 |
평면작품을 창작하는 작가 라르딜라는 중학생 때부터 미술입시학원에서 예고를 준비하고, 고등학생 때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중국 대학에서는 환경디자인과 공공예술을 전공한 이른바 미술작가로서의 정규코스를 밟지 않은 아웃사이더 작가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 입시학원에서 진학을 준비했지만 틀에 박힌 그림이 싫어 자유분방한 그림 공부를 위해 중국 대학으로 진로를 바꿔 사진도 찍고, 조형작품으로 중국에서 수상도 하고, 디지털드로잉과 동영상 편집 등 그야말로 하고 싶은 것은 다하는 성격의 신세대 작가다.
졸업 후 귀국하여 기호학적 도형으로 추상화를 주로 그리다가 최근 자신의 처지가 오리너구리와 같다는 생각을 하며 작가만의 독특한 추상에 다양한 구상을 융합시킨 첫 번째 개인전을 준비했다. 천진난만한 색상과 종잡을 수 없는 기호학적 도형은 자유분방한 작가의 미술 세계를 날 것으로 그대로 드러낸다. 반수생 동물인 오리너구리(Platypus)는 호주에서 발견되었는데 조류처럼 알에서 태어나 물에서도 살고, 포유류처럼 젖을 먹고 자라 육지에서도 살 수 있으니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동물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포유류, 조류, 파충류의 특성들을 함께 지니고 있다. 전기수용 능력이 있어 자기장을 탐지하고, 파충류처럼 독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작가 라르딜라도 독특한 조형성과 창의적인 컬러링을 장점으로 무장하고 이 세상에 알을 깨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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